19일 방송된 ENA 와 SBS PLUS 의 심리테스트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 후 직진, 혹은 후퇴하는 ‘솔로 국가 15번지’의 로맨스 지각 변동이 그려졌다.
그동안 영숙에게 호감을 보였던 영수는 첫 데이트 선택에서 자신을 택해준 영자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선택을 못 받을 줄 알았다”면서도 “어제야간 먹을 때 절 챙겨주신 것 같았다”는 김칫국(?) 속내를 고백해 영자를 갸우뚱하게 했었다. 영자는 영수를 택한 원인에 관련하여서 “교생 실습을 하며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있어서, (학원강죽은 원인 영수와) 얘기할 거리가 있을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직후이어 두 현대인은 식사 장소에 도착했고 영수는 차에서 내리려던 영자의 손을 잡아주려다 손을 잠시 뒤로 뺐다. 영자는 갈 곳을 잃은 손을 파닥거리며 머쓱해 했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도 숨 막히는 침묵 데이트를 이어갔다. 영자는 “빨간색 좋아하시냐?”며 입을 뗐으나 영수는 ‘무맥락 대답’을 내놨다.다시금“맛있냐?”는 영자의 3차 대화 시도에도 영수는 “이제부터 국물을 처음 떠서”라며 의논을 칼차단했었다.
두 요즘사람들의 ‘모태 답답’ 데이트를 지켜보던 3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었다. 데이트를 마무리 한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가)이성으론 안 보여졌다”고 털어놨지만 영수는 거꾸로 “좋아진 것 같다”고 호감을 표했다.
광수는 그토록 원했던 옥순과 데이트를 했었다. 그는 차에 타자마자 “국민 첫사랑 분위기이 났다며 옥순을 극찬하였다.다시 한번 차에서 하강시키는 옥순의 손을 자연스레 잡아주며 ‘모태 매너’를 자랑했었다. 허나 광수가 데려간 데이트 장소는 노인들이 꽉 찬 무한리필 고깃호텔이라 어수선한 분위기를 풍겼다. 현실 적으로 “돌싱 특호텔의 조개구이집 느낌가 난다”는 데프콘의 멘트가 끝나기도 앞서 옥순은 “광수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다”며 데이트에 몰입하기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데이트가 끝날 갈 때 광수는 “보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며 옥순을 향해 3차 어필에 들어갔다. 이어 “다음 선택 기회가 있으면 다른 사람 알아볼 생각이냐?”고 저돌적으로 질문하였다. 옥순은 “아직 모르겠다”고 알쏭달쏭하게 답했다. 잠시 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직진할 거라는 메시지가 부담으로 다가갔다. (직진하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계속 다음을 기약하는 말씀을 하셔서 어떤 방식으로 대답해야 하지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